2008/04/17 16:28

오늘은 이랜드 노동조합의 파업이 300일째 되는 날입니다.
300일 전에는 주요 뉴스에도 보도될만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300일이 지난 오늘 언론에도 많이 보도 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랜드 파업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며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이랜드 노동조합에서는 '4.17 블로그 행동의 날'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이랜드 파업에 대한 포스팅, 88만원 세대에 관한 포스팅, 비정규직 관련 포스팅 혹은 배너달기 등의 방법으로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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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비정규직 4.17 블로그 행동의 날 배너 >

그래서인지 오늘 블로그스피어에선 '이랜드 파업'관련 포스팅이 제법 올라오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서는 오늘의 헤드라인으로 '이랜드 파업'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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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7일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 헤드라인 >

저도 개인적으로 '이랜드 파업'에 관심도 있고 해서 더 많은 포스팅들을 보기위해 '이랜드'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정말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놀랄만한 결과라는 것은 다름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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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가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이랜드 아웃렛 등의 포스팅이 올라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검색 결과페이지 1페이지 전체 그리고 2페이지도 거의 다가 하나의 블로그에서 포스팅 한것입니다. 바로 그 블로그는 다름아닌 이랜드 공식 블로그 같더군요...
그래서 이랜드 블로그를 클릭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전 더욱 더 놀랄수 밖에 없었는데요.
4월 14일부터 오늘까지 포스팅이 집중되어 있더군요.
내용도 대부분 이랜드 2001 아웃렛 키즈클럽, 이랜드 클리닉 건강상식, 이랜드 클리닉 외래진료, 이랜드 프란시아 인테리어 정보 등 조회수도 아주 낮고 추천수도 아주 낮은 포스팅들을 계속 하고 있더군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랜드'라는 그룹이 이랜드 비정규직 들의 4.17 블로그 행동의 날에 맞서서 이러한 '꼼수'를 썼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다른 블로거 분들은 어떠신지요? 제 확신이 맞는것 같지 않나요?


제 블로그에서 '이랜드 파업 300일'에 관한 내용까지 적기에는 너무 내용이 많아질 것 같아 다 적지는 않고 관련기사를 하나 링크하겠습니다.
 * 관련기사 :
이랜드 파업 300일은 우리의 미래 (프레시안)



'이랜드' 그룹의 회장님이신 박성수씨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독실한 기독교인의 '비정규직'대처 방법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하고 파업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고소 고발하고 또한 힘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나마 민주적인 공간인 인터넷 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한 대응이 고작 이러한 방법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하나님께서는 분명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을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 말씀을 믿고 따르는 이랜드 그룹에는 사람은 비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아닌자로 나뉘어 있는 것 같아 정말 씁쓸 합니다.

Posted by 꿈꾸는 청년
2008/04/03 10:27

오늘은 제주 4.3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60주년이 되는 올해지만 아직도 4.3의 아픔은 다 치유되지 못한 듯 합니다.

어제 2일에는 4.3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분이 제주를 방문하였습니다.
바로 군 출신이면서 '여성 헬기 조종사'라는 수식어를 가진 피우진 전 중령입니다.
피우진 전 중령은 이번 총선에 진보신당 비례3번 후보이기도 합니다.
피우진 후보는 제주를 방문하자 마자 4.3 평화공원 부터 찾아 참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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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후보와 함께 이덕우 진보신당 대표와 제주가 고향이라는 영화배우 김부선씨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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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오른쪽 부터 영화배우 김부선씨, 이덕우 진보신당 대표, 피우진 후보)

위령제단에 분향을 하고 묵념하는 모습은 아주 진지 합니다.  특히 참배를 하는 피우진 후보의 모습은 스스로가 군인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표정에서 아주 진지한 긴장감이 느껴 집니다.

참배를 하고 위령제단 뒤에 위패들이 모여진 곳으로 들어가보니 위패들이 가득 찼습니다. 피우진 후보와 일행들은 위패들을 가슴아프게 바라보며 4.3의 역사에 대한 아픔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이어서 피우진 후보와 일행들은 이번에 개관된 4.3 역사관을 들러 지난 4.3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제주의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4.3 60주년을 맞아 역사관에는 강요배 화백의 '동백꽃지다'등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었으며, 그림을 통해 한 눈에 역사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

4.3 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난 일행들은 진보신당의 4.3 60주년에대한 입장과 국방.군축분야 공약을 발표하기 위한 기자회견 장으로 갔습니다.

피우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4.3의 아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3 위원회를 폐지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하여 4.3 위원회 폐지 철회와 제주도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것에 대한 철회를 촉구 했습니다.
4.3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진 섬, 그리고 정부가 '평화의 섬'이라 홍보하는 섬에 해군기지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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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피우진 후보는 "4.3 당시 그 핵심에 군과 경찰이 있었던 점에 대해 오랜 군 생활을 했던 한 사람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피우진 후보의 표정에서 4.3의 아픔을 느끼는 그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자리에서 제주출신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가족이 느꼈던 4.3의 기억을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군인 출신으로 이렇게 4.3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배하고 사과를 하는 피우진 후보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또 한나라당의 비례후보 김장수 전 장관은 4.3에 대해 입장을 밝혔나 하는 의문이 들어군요.
피우진 후보가 제주에서 느낀 4.3의 아픔을 기억하며, 국회에 들어간다면 이는 한국 군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힘찬 한 걸음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 4.3 60주년을 맞아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합니다.
Posted by 꿈꾸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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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으로 스타가 된 군인이 있습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방북하여,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꼿꼿'하게 악수를 하였던 김장수 전 장관 입니다.

이 사진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김장수 전 장관을 '꼿꼿장수'라 부르기 시작했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김장수 전 장관은 장관을 지냈으면서도 집을 구하지 못해 전세아파트를 구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화마을로 향할때 눈물을 보여 많은 네티즌들이 그를 청렴한 충신이라 불렀습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제의 받았지만, "나는 참여정부 사람이다. 두 대통령을 모실 수 없다."라며 고사했다는 보도도 있었죠. 이런 것들만 보면 분명 김장수 전 장관은 많은 네티즌으로 부터 충분히 '호감'을 받을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꼿꼿'햇던 김장수 전 장관이 16일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바로 한나라 비례명부 2번을 배정받은 것이죠. 현재 정당명부 후보 등록은 여성.남성 순으로 되기 때문에 남성명부 1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비례 2번은 국회의원 뱃지가 보장된 번호이죠. 한나라당에선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분을 '삼고초려'로 모셨다고 합니다. 이렇게해서 한나라당은 기쁘지만, 네티즌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꼿꼿장수'에서 '변절장수'로 부르기 시작한 듯 합니다.

더욱이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통합민주당에 비례대표를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었는데요. 민주당에 의하면 김장수 전 장관이 "60만 군인의 명예를 위해 비례 2번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김장수 전 장관을 더 이상 '꼿꼿장수'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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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또 한명의 군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의 여군 헬기 조종사라는 수식어와 군 당국의 강제퇴역 처분에 맞서 1심에서 복직 판정을 받아낸 피우진 전 중령입니다.

그는 16일 출범한 '진보신당'의 비례 3번을 배정받았습니다. 한나라당에 비하면 진보신당의 비례 3번은 당선권이 보장된 번호는 아닙니다. 정당명부 투표에서5% 이상을 받아야함 피우진 전 중령은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됩니다. 그러나 진보신당은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기 때문이 5%라는 것이 그리 쉬운것 만은 아니죠.

피우진 전 중령은 비례3번을 배정받으면서 "노회찬 의원님에게 제의를 받았다"며 "28년을 군으로 살아왔고 지금도 군 얘기가 나오면 울컥한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군을 바꾸고,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군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합니다.
현재 피우진 전 중령의 소송은 2심이 진행중입니다. 국방부가 1심에 항소한 것이죠. 지난해 10월에는 노회찬 전 의원은 김장수 전 국방장관에 한 권의 책을 선물 했다고 합니다. 바로 피우진 전 중령이 쓴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책입니다. 피우진 전 중령은 27년의 청춘을 군에 바친 인물입니다. 누구보다도 군을 사랑했고 누구보다도 그 군이 올바른 모습을 가지길 꿈꿔왔던 인물인 것입니다. 저는 피우진 전 중령이 만들고자 하는 군을 보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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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드린 김장수 전 국방장관과 피우진 전 중령 두 명은 모두 군인이었지만, 남성과 여성의 차이뿐 아니라 수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김장수 전 장관은 한나라 국회의원을 앞두고 있고 피우진 전 중령은 진보신당의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김장수 전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으로 전국민적 스타가 된 인물이지만, 피우진 전 중령은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군 당국의 강제퇴역처분에 맞서 당당히 싸워 이긴 인물입니다.

이렇게 글을 적고 보니 꼭 보고 싶은 장면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군에서의 배경이나 정치적 입장이 다른 두 전직 군인이 국회에서 만나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만나면 어떻게 될 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 명의 군인은 '꼿꼿장수'에서 보수정당의 국회의원으로 변하지만, 다른 한 명의 군인은 '여성 최초의 헬기 조종사'에서 '군의 강제퇴역에 맞선 군인' 그리고 군대내 잘못된 문화 등을 고치는데 앞장서는 국회의원으로 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8.03.17 08:52

Posted by 꿈꾸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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